2018년도 주식실패사례인 저의 투자 실패담을 공유하고자 합니다.
성공사례도 있었지만 그것을 공유하기보다는 이렇게 하면 안 된다는 점을 공유하고 싶었습니다.
(한줄요약) 주식시장에서 모두가 수익을 보고 환호할 때 추가매수하면 큰 실패를 할 가능성이 높다.
[2018년도 한국 주식 투자 실패사례]
- 2018년도 당시 저는 한국주식에만 투자하고 있었습니다. 2017년도에 성과가 상당히 좋았으므로 자신감에 가득 차있었습니다. 하지만 2017년도에 수익을 많이 거둔 건 제가 잘해서라기보다는 단순히 시장이 좋았기 때문입니다.
아래 그래프를 보면 2017년도에 미친듯한 상승장이 시작되어 2018년 9월까지도 엄청나게 좋은 장세가 이어졌습니다.
정말 아무거나 사도 오르던 시절이었습니다. 그때는 마치 제가 투자의 고수라도 된 것처럼 느껴졌습니다.
2018년쯤 저는 기업의 재무 분석을 할 수 있었지만 그것보다는 호재에 집착했습니다. 자산의 50%는 대형우량주에 50%는 단기투자 위주로 소형주에 투자했습니다. 계속 오르다 보니깐 20~30% 정도 오르면 팔고, 또 다른 종목을 사고 그런 시기가 이어졌습니다.
그러던 와중에 2018년 10월이 되었습니다. 2018년도 연초에 2580까지 갔던 코스피는 약간의 조정을 거쳐 2300대에서 횡보하고 있었습니다. 지수가 내려가자 그간의 투자 자신감이 붙은 저는 한번도 해본 적 없는 신용대출까지 일으켜서 모든 자산을 대형우량주 50%와 중소형주 50%에 투자하였습니다.
기대와 달리 횡보하던 시장은 2018년 10월부터 다시 미친듯이 내리꽂기 시작하였습니다.
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, 미국의 금리인상이 시작된 것입니다.
저는 그런 국제정세 분석이나 한국시장 분석을 하지 않은 채 사면 올랐던 16~18년도의 기억만으로 주식을 추가매수한 것입니다.
저의 주식들은 우량주, 소형주 구분없이 -30% 이상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. 현금이 없었으므로 매수도, 매도도 하지 못한 채 2020년까지 버티게 됩니다.
돌이켜보면 2018년에 모두가 환희에 찼고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3000을 간다며 투자를 부추겼습니다.
이 때 냉정하게 시장을 분석하고 많이 오른 종목은 현금화를 하며 시장하락을 대비해야 했었네요
다음 글에는 22년도 투자 실패사례를 공유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.